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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의총열고 비대위 구성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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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의총열고 비대위 구성 등 논의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1.12.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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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국회 본관 246호 회의실에서 최고위원 3명이 동시에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한나라당이 비공개 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의원들이 홍준표 대표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한나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지도부 공백 사태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 회의 개최 시기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현재 당을 하루 빨리 박 전 대표 체제로 전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큰 틀에서 박 전 대표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친박(박근혜)계의 한 의원은 "비대위 권한이 60일로 정해져있어 총선까지 비대위 체제로 가려면 이 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내 친박(박근혜)계와 소장파 대부분이 박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지도체제 전환을 위한 의총에서 큰 잡음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대권 라이벌인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이 박 전 대표 중심의 당 운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경우 비대위 구성 계획이 쉽게 추진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전 대표는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것을, 김 지사는 비상국민회의를 소집할 것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정몽준 전 대표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지사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중심이 돼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안철수 교수 같은 사람을 받아들이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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