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이 불법행위로 규정···더 이상 점거 어려워"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4일 본관 점거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SNS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대학 본부에서 본관 점거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점거하기 어렵다"고 해제 이유를 설명했다.
총학은 본관점거 문제와 관련해 "기획처장 및 학생처장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총학생회 요구안을 갖고 대학 본부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대학 본부에 요구했다. 속히 면담 자리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의 퇴거를 요청하는 가처분을 신청을 법원에 접수한 뒤 시위에 나선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방금 전 본관 해제가 됐기 때문에 아직 준비된 공식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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