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0 17:00 (목)
尹대통령, APEC·G20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로 출발…한동훈 환송
상태바
尹대통령, APEC·G20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로 출발…한동훈 환송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11.14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루 리마서 15~16일 APEC 정상회의·한-페루 정상회담
15일엔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대통령’ 바이든과 ‘석별’
▲ 윤석열 대통령, APEC-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모습.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APEC-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제31차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페루 리마로 향했다.

공항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파울 페르난도 두클라스 파로디 주한페루대사,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항에 오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짙은 분홍색 넥타이를 매고 차량에서 내린 다음 한 대표 등 도열해 있던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어 트랩을 올라간 뒤 뒤돌아서 인사한 뒤 손 흔들고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외교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다자 계기 양자 정상회담을 통한 회원국 정상들과의 유대관계 구축, 방산 등 주요 분야 실질협력 증진,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한 규탄 연대 강화 등 효과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별도의 양자회담도 가진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권익증진, 포용,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공식 회의일정 외에도 일본, 베트남, 브루나이, 캐나다 등 아태지역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가진다. 이시바 일본 총리와는 두 번째 만남이다.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 발전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어 북한 문제 대응 등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의지를 거듭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정례화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초 미국에서 12월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미국 대선 결과를 반영해 APEC 참석 계기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전 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는 APEC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복합위기 속 역내 도전 극복 및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APEC과의 공조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2년 연속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협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외교를 구현하고 아태지역 발전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부각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불법 군사협력 규탄 및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APEC 회원국들의 연대와 지지 입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남미 순방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