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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외 당협위원장, 한동훈 ‘지구당 부활’ 관련법 처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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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외 당협위원장, 한동훈 ‘지구당 부활’ 관련법 처리 촉구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11.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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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견발표하는 김종혁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장 후보. /뉴시스
▲ 정견발표하는 김종혁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장 후보. /뉴시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129명이 당 지도부에 지구당 부활을 위한 법 개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 대표인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구당 부활은 한 대표의 전당대회 선거 공약이었고, 경선에 참여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모두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세훈법(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지구당을 불법화했고 지역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법률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유령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외 당협위원장은 지역에서 당을 대표해서 당원 모집과 동원, 지방자치단체 의원 공천 등 정치적 활동 중”이라며 “원외 당협위원장은 현재 사무실을 열고 정당 활동을 하는 것도 불법이다. 하지만 중앙당이 당무감사 할때는 사무실이 없다는 이유로 감점을 주는 어처구니 없는 모순적 법과 제도가 계속 이어져 왔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과 선거관리위원회조차 지구당 부활을 찬성하는데 원외 위원장이 훨씬 많은 국민의힘이 이를 반대하는 건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수도권을 포기하고 특정 지역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은 총 135명인데, 이 가운데 3명은 반대하고 3명은 유보 의견을 내서 총 129명이 지구당 부활에 찬성했다는 게 김 최고위원의 설명이다.

김 최고위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자, 연말 이전에 더 이상 해가 지나서까지 이렇게 말이 안 되는 법이 존속되는 건 안 된다, 개정해주십사 요구했다”며 “여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걸로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말씀 주셔서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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