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3 11:34 (일)
尹 “트럼프 2기서 조선·석유·화학 회복”
상태바
尹 “트럼프 2기서 조선·석유·화학 회복”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11.10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新행정부 대비 경제·안보 점검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미국 새 행정부 출범 후 전망에 대해 “조선(업)이 이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그리고 아마 새 미국 행정부가 화석 연료에 대해서도 좀 유연한 정책을 쓴다면 조금 침체된 우리의 석유화학 분야도 종전과 같은 지위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주제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안보 정책 관련 기회 및 위기 요인’이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새 행정부가 출범하고 새로운 정책기조가 정해지면 세계 경제와 안보에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며 “우리 경제와 안보에도 직·간접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여러 가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경제 분야에 대해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 회의체를 즉시 가동해, 행정부 출범 후가 아니라 벌써 국제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해서 시장을 점검하고 빈틈없이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통상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도 스스로 판단하고 노력해야 되겠지만, 정부 지원이 산업과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공무원들끼리만 책상에 앉아서 얘기하지 말고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서 직접 대화를 많이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먹고사는 것이 반도체, 자동차 크게 두 개였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기회를 맞이한 산업으로 조선업과 석유화학 분야를 짚었다.

윤 대통령은 “AI(인공지능), 첨단 바이오, 양자 같은 미래전략산업은 동맹국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과의 협력이 지속되고 더 발전할 수 있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해서 확실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고, 서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대로 된 평화와 번영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안보 분야에도 상당히 많은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며 “안보라는 것은 조심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꺼번에 확 바꿀 수 있을지, 이런 것들을 잘 좀 챙겨주기 바라겠다”고 했다.

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