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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콘서트로 ‘상암 잔디’ 18% 망가져…복구에 2억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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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콘서트로 ‘상암 잔디’ 18% 망가져…복구에 2억4천만원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4.10.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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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암에 모인 잼버리 대원들. /뉴시스
▲ 상암에 모인 잼버리 대원들. /뉴시스

지난해 잼버리 K팝 콘서트로 인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18%가 훼손돼 복구 비용으로 약 2억40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잼버리 콘서트로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 면적(8740㎡)의 약 18%인 1604㎡가 훼손됐다.

복구 비용은 2억3800만원가량으로 행사를 주관한 KBS에서 집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잔디 훼손 우려와 관련해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잔디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올해는 폭염 때문에 다른 때보다 더 심하게 훼손이 됐다고 해서 내년에는 예산을 늘려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쿨링팬과 여러 과학적인 장치를 마련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직접 개선을 약속한 만큼, 변화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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