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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물풍선, 올해만 30번째… 의도된 방임 아니면 당장 수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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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물풍선, 올해만 30번째… 의도된 방임 아니면 당장 수 써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10.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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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진 삐라(전단). /뉴시스
▲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진 삐라(전단).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대남 오물풍선이 “올해만 벌써 30번째”라며 정부를 향해 “의도된 방임이 아니라면 당장 수를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오물풍선이) 대한민국 상공을 멋대로 날아다니며 유린한 것만 올해 서른 번”이라며 “(24일에는) 오물풍선에 탑재된 전단이 폴란드 대통령을 맞이하는 국빈 환영식장에 날아 들어와 국빈들 보는 앞에서 치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오물풍선으로 인한 피해 현황에 대해 “항공기 지연은 172차례나 발생했고 서울시 추산 1억2000여만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있었다 한다”며 “어느새 만성화된 오물풍선의 위험이 일상 곳곳을 파고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정부 여당은 오물풍선 방지 노력은 외면한 채 긴장 완화는커녕 긴장 강화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말만으로도 지킬 수 있는 안전을 오히려 말로 덧내 센 척만 할 뿐 위험을 배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강 원내대변인은 “심지어 여당 의원이 안보실장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개입을 ‘사적’으로 논의하는 장면까지 노출되니 국민의 우려와 걱정, 불안은 말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물풍선에 대한 의도된 방임이 아니라면 당장 수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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