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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이재명 유죄 앞 사법 방해…미국이라면 이미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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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이재명 유죄 앞 사법 방해…미국이라면 이미 감옥”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10.1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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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뉴시스
▲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유죄판결이라는 예고된 급변 사태를 앞두고 각종 사법 방해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국정감사가 ‘도둑이 경찰 괴롭히는’ 국정감사로 가고 있다”며 “미국이었다면 민주당의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법 방해죄로 감옥에 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본인 친인척이 연루된 선거법 위반 사건을 질의한 것과 관련 “(해당 의원은) 자기를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한 경찰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세워 괴롭히려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안 된 이후에는 국정감사에서 자기 사건과 관련한 셀프 질의로 대한민국 경찰을 압박했다”고 했다.

이어 “한심하기 짝이 없고 국가에 해를 가하는 이런 식의 행태가 민주당 전반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대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정신차리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두고는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미국식 사법제도였다면 이 대표가 무죄였을 것’이라는 취지의 장문 글을 냈다”며 “미국 얘기까지 하는 것 보면 민주당이 이제는 대한민국 사법부에서 이 대표 유죄 판결이 선고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이었다면 어땠을까. 민주당이 해 왔고 지금까지도 하는 것처럼 수사하는 검찰을 압박하고 재판하는 사법부를 공격하고, 핵심 증인을 회유했다면”이라며 “미국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확신을 가지고 조언하면, 민주당의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법 방해죄로 감옥에 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10·16 재보궐 선거와 관련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 선거를 정치선전이나 선동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며 “민주당이 부산 금정에서 돌아가신 금정구청장과 유족들, 금정구민을 모욕한 내용은 우발적인 게 아니라 유세장에서, 많은 민주당 선거 관련자가 있는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건 민주당이 이 선거와 금정구민을 보는 시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그게 우발적인 거라면 선거유세 현장에서 왜 (그 발언을) 아무도 말리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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