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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첫 국감 준비에 분주한 에너지公…나주·울산 현장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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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첫 국감 준비에 분주한 에너지公…나주·울산 현장에서 치른다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9.2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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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가 끝나고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이 분주하다. 올해는 국회가 아닌 산하기관들이 밀집한 전남 나주와 울산 등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감 직전 수장들의 교체가 이뤄져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분위기다.

22일 국회 및 에너지 당국·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는 다음 달 7일 산업부를 시작으로 줄줄이 예정됐다.

올해 산업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 국감은 현장에서 치러진다는 데 주목된다. 다음 달 14일 가장 큰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동서·서부·중부·남동·남부 등 5대 발전 자회사, 한전KDN·KPS·MCS 등 자회사, 전력거래소 등 16개 기관이 모두 전남 나주시에 있는 한전 본사에서 치러진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2년 마다 번갈아가며 국회와 나주에서 치르긴 했지만, 이번에는 국회의원 출신인 한전 사장도 나주에서 치르기를 원했다고 들었다”며 “한전의 신기술과 사옥 및 홍보관 등을 국회에 소개하는 기회로도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17일에는 석유공사가 위치한 울산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석유공사를 비롯한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대한석탄공사·가스기술공사·석유관리원·광해광업공단·가스기술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과 강원랜드 등 총 12개 산업부 산하기관의 국감이 예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과 달리 울산에서는 꽤 오랜만에 실시하는 현장 국감”이라며 “그동안 국회에서 국감을 치르다 꽤 오랜 만에 치르는 것인 만큼, 울산까지 국회의원들이 내려오는 상황을 대비해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현장시찰도 진행된다. 전라권에 속한 기관은 15일, 영남권역에 속한 기관은 18일 각각 예정됐다. 산업부 종합국감은 오는 24일에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전과 동해 석유탐사 등 에너지 이슈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데다 사장 교체가 진행되는 만큼, 첫 국감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라며 “오랜 만에 지역 현장에서 치르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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