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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권양숙 여사와 오찬…文 수사에 “당이 중심 잡고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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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권양숙 여사와 오찬…文 수사에 “당이 중심 잡고 잘하겠다”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9.0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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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지도부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 8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지도부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와 권 여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검찰 수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와 권 여사 오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일련의 상황에 대해 권 여사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 당에서 지금처럼 중심을 잡고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권 여사가 말한 ‘일련의 상황’은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짐작하는 그런 것들”이라며 “마침 우리가 양산 (평산마을)을 간다고 하니 그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권 여사 당부에 “당에서 중심을 잡고 잘해가겠다”고 말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방문을 취소했는데, 오늘 마침 노 전 대통령의 살아생전 생신이라 뜻깊었던 것 같다”며 “여사님께서 건강하셔서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양력 생일인 9월1일을 전후해 봉하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고인을 기리고 있다.

이 대표는 권 여사 예방에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함께 사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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