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7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300여 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집회 및 행진이 예정돼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일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는 7일 서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에서 '907 기후 정의 행진'이 주관하는 집회와 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집회·행진에는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행진'은 7일 오후 1시부터 강남역을 시작으로 논현역·역삼역·선릉역 등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일대에서 사전 집회를 개최한다.

이후 오후 3시부터 교보사거리~강남역(11번 출구)에서 본 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삼성역 4번 출구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경찰은 다수의 인파가 운집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고된 만큼,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또 긴급상황에 대비해 응급 차량 배치 등 지자체·소방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당일 교통 이용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당국, 네비게이션 업체 등과 사전 협조를 통해 서울·경기·인천 버스 노선 우회 안내와 실시간 교통상황 반영 등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규모 인원이 운집할 예정인 만큼,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7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사전 교통정보 확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송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