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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뉴질랜드 정상, 北비핵화·인권증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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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뉴질랜드 정상, 北비핵화·인권증진 협력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9.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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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며 기념촬영하는 한·뉴질랜드 정상. /뉴시스
▲ 악수하며 기념촬영하는 한·뉴질랜드 정상.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국을 공식 방한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와 역내 안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상호 번영을 위한 경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양 정상은 2006년에 합의한 현재의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하기로 했다.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정례적인 양자 경제안보대화체를 출범하기로 했다. 또 올해 10주년이 된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위한 양국 간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증진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증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뉴질랜드는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과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기 위한 ‘8·15 통일 독트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규탄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항구적 평화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국제법에 따른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 및 기타 합법적인 해양 이용의 권리를 재확인했다. 특히 남중국해 상황 전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중동지역에서의 적대 행위 확대에도 우려를 표명하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해 긴장을 완화할 것을 함께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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