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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앞으로도 국회법 절차대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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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앞으로도 국회법 절차대로 할 것”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8.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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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표정의 우원식 국회의장. /뉴시스
▲ 밝은 표정의 우원식 국회의장. /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여야 정당이 모두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성과를 보여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시간이 왔다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어느 일방의 힘으로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과를 내기 위한 진지한 협상의 시간을 만들 과제가 양당 모두에게 있는 것 아닌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현실을 보면 구조적으로 여야 간 갈등과 대치 상황에 놓여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진 권한의 불균형 영향도 있고, 요즘 정치문화의 영향도 있다”고 했다.

그는 “구조적 갈등 요인이 국회 운영에서 사실상 상수인 셈”이라며 “의장으로선 여야 중재에 난관이 클 수밖에 없는 조건, 그렇지만 그래서 더 많은 고심을 하고 애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근 ‘방송4법’ 국회 본회의 처리에 앞서 중재안을 제시했던 것을 두고도 “의장이 욕을 먹더라도 상황을 변화시켜보자는 결심이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주 안타깝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쉽더라도 상황 상황을 매듭지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와 중재, 국회법 절차, 어느 하나에 묶이지 않고 어떻게든 반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방법, 국민에게 이로운 방향이 무엇인가를 중심에 놓으려 한다”며 “남는 것은 필리버스터와 거부권의 도돌이표 문제다.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을 정례화했는데 잘 살펴보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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