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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실, 특검과 영수회담 맞바꾸려 해…‘막가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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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실, 특검과 영수회담 맞바꾸려 해…‘막가니즘’”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4.08.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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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생보다 대통령 부부 지키는 게 더 중요한가”
“부부 방탄 일관하는 尹 정권 ‘막가니즘’ 대응할 것”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대통령실을 향해 “특검과 영수회담을 맞바꾸자는 대통령실 ‘막가니즘’이 놀랍다”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영수회담이 민생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생각하면 매우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명품백 뇌물, ‘법카의 여왕’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무엇 하나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대통령실이 스스로 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번 양보해 야당이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자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런데 특검과 영수회담을 맞바꾸자는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입법과 야당의 제안을 ‘거부’하는 윤석열 정권의 ‘막가니즘’에 민생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보다 대통령 부부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민주당은 ‘먹사니즘’으로 민생을 챙기겠다”며 “하지만 부부 방탄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의 ‘막가니즘’에는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확실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무엇이 국민을 위해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는 길인지 되돌아보고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심사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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