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챈 돈 스포츠토토 등에 사용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에서 유공자 간 돈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A씨를 준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자신과 같은 보훈시설에서 생활하는 B씨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치매를 앓는 점을 이용해 B씨 명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등 86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로부터 가로챈 돈을 스포츠토토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참전 용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보훈원 측의 의심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범죄 여부가 있는지 보훈원 측과 협의해 입소자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