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역한 그룹 'H.O.T' 출신 이재원(31)이 중국에서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9일 소속사에 따르면, 이재원은 이달 중 중국에서 새앨범을 내놓는다. 이에 앞서 타이틀곡 '이츠 더 타임(It's the Time)'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공개한다.

소속사는 "이재원이 전역 후 중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봉가원 매체문화와 손잡고 앨범준비를 해왔다"며 "그간의 공백을 무색케 할 댄스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원의 전역 현장에 문희준(33), 토니 안(33), 강타(32), 장우혁(33) 등 HOT 멤버들이 모두 모이면서 재결합설이 불거졌으나 소속사는 "이재원은 당분간 솔로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HOT는 중국에 한류를 일으킨 원조로 멤버 각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타와 장우혁도 국내보다는 중국활동에 비중을 싣고 있다.

이날 머리를 흰색으로 염색하고 스모키 화장을 하는 등 중성적인 이미지의 앨범 재킷사진을 선보인 이재원은 27일 베이징에서 쇼케이스 겸 팬미팅을 연다. 2000여명이 운집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중국 위난(雲南)성 위성방송의 라이브뮤직을 통해 중국전역으로 녹화방송된다. 사상 처음으로 외국연예인을 위해 1시간을 할애했다. 이재원을 위한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이재원은 내년 초 한국에서도 새음반을 낼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