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각 동의 통장과 복지위원,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약 1,300여명의 취약계층 발굴단을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맞춤형 복지지원의 필요성이 있는 저소득층 발굴을 위해 지금까지 운용해 온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발굴단을 동별로 긴급 편성, 3월 31일까지 긴급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조사는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송파구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위기가정을 적극적으로 발굴,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굴대상은 국가와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가구로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지적 판단능력이 미흡한 지적장애인, 가족 구성원의 실직·질병·노령 등으로 인하여 가구 내 간병 등의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가족 구성원의 희귀난치성 질환 및 뇌병변장애 등 지체장애, 지적장애, 발달장애 등으로 인하여 돌봄 부담이 큰 가구,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틈새계층 가구다.
발굴된 위기가정은 필요 사안에 따라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긴급복지지원 등의 취약계층 우선보호제도, 통합사례관리 및 민간 복지 자원 연계, 의료 기관(북부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원자력병원, 21세기 병원 등)연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특별조사는 부구청장을 총괄 책임자로 취약계층발굴단이 지역 곳곳을 직접 조사해 복지지원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앞으로 1,300여명의 취약계층발굴단이 직접 내 이웃, 우리 동네의 어려운 위기가정을 살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맞춤형 복지지원을 통해 주민 밀착형 복지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