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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병원 교수들,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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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병원 교수들,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결정'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6.1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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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의대사태 해결때까지 휴진
총 735명 교수 응답해 휴진이 72.2%
▲ 지난 4월 한산한 대학병원 창구.
▲ 지난 4월 한산한 대학병원 창구.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 세 곳에 소속된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 전체 교수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

비대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정부가 의정갈등 사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내부 의견을 물었다.

총 735명이 응답한 가운데 무기한 휴진하겠다는 응답이 531명(72.2%)에 달했다.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04명(27.8%)에 머물렀다.

또 비대위의 무기한 휴진 실행방안을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응답이 448명(61.0%), 실행방안 사안별로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219명(29.8%), 그렇지 않겠다는 응답이 68명(9.2%)이었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정부가 현 의료대란과 의대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무기한 휴진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휴진은 종료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 세 병원의 모든 진료과목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과 시술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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