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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환 용인시체육회 회장' 市공무원에 막말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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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환 용인시체육회 회장' 市공무원에 막말 투척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4.04.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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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 모습.
▲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이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용공노)은 지난 26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조합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이 시 공무원에게 욕설, 폭언 등 막말한 것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용공노에 따르면 지난 21일 관내 체육대회 행사 중 오광환 회장이 의전문제로 얘기를 나누던 중 공무원들에게 ‘아가리 닥쳐라’, ‘어디 Ⅹ같은 것들이’,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 등 욕설과 폭언 등을 하였다고 한다.

이에 막말을 들은 공무원들은 공직생활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모욕감을 느껴 용공노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용공노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광환 회장은 용인시 체육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체육회 직원에게는 갑질,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유로 시의원에게는 막말을 하더니 이제는 체육대회 행사장에서 공무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그럼에도 자리를 지키는오광환 회장이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자가 아닌가?”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아무리 무소불위의 권력자이어도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공무원은 권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며 막말을 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오광환 회장은 피해 공무원에게 즉각 공개사과하고 더 이상 용인특례시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만약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우리는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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