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앞두고 강제 학습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뉴시스 2월 20일 보도>청소년들이 '방학 연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인천지부는 27일 강제 보충학습과 사교육으로 방학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학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수나로는 "주 5일제로 인해 한 달 남짓으로 줄어든 방학에도 학생들은 강제 보충수업을 듣기 위해 학교에 가야만 한다"며 "보충수업이 끝나고 나면 남은 방학 기간은 고작 일주일밖에 되지 않는다.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휴식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방학기간에 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학습 계획서를 제출해야하며 오히려 아침부터 시작되는 학원이나 독서실 일정 때문에 학생의 학습 선택권, 휴식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터미널과 부평 인근 번화가에서 인천지역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학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27일 제대로 된 방학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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