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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 10만t, 해외원조 출항식…취약국 260만명 허기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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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 10만t, 해외원조 출항식…취약국 260만명 허기 달랜다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4.17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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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후속조치…원조 2배 확대 기념
송미령 장관 “K-라이스벨트 사업 지속 확대”
▲ 송미령(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임준(왼쪽, 네 번째) 군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7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5부두에서 열린 ‘쌀 10만톤 원조 출항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송미령(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강임준(왼쪽, 네 번째) 군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7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5부두에서 열린 ‘쌀 10만톤 원조 출항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전북 군산항에서 우리 쌀 10만t을 해외원조하는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항식은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를 2배로 확대한 첫해를 기념하는 자리다.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원조 물량을 기존 5만t에서 10만t으로 물량을 확대하고 지원국도 11개국으로 늘렸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유엔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해 매년 5만t의 쌀을 아프리카 등 5개국에 지원해 왔다.

올해는 라오스를 제외하고 아프리카 5개국과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을 추가해 11개국에 3개월간 약 260만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이번 군산항에 선적된 1만5000t의 쌀은 다음 달 3일 방글라데시로 출항해 8월부터 콕스바자르 및 바샨지역 로힝야 난민 116만명에게 공급된다. 

목포, 울산, 부산신항에서도 8만5000t의 쌀이 6월 말까지 출항해 11개국에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쌀 생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해 수확량이 높은 벼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도 추진 중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반세기 만에 식량원조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며 “식량원조뿐 아니라 K-라이스벨트 사업도 지속 확대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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