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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학대 실태·재학대 예방 위한 연구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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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학대 실태·재학대 예방 위한 연구보고서 발간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4.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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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 진행에 따른 배우자로부터의 학대 증가
▲ 노인학대 실태 및 재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보고서.
▲ 노인학대 실태 및 재학대 예방을 위한 연구보고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이현주)은 고령화 사회 진행에 따른 노인학대 실태를 분석하여 재학대를 예방하고자 효과적인 대응 전략 및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를 담은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19년~2022년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관할 지역(부천, 광명, 시흥, 안양, 군포, 의왕, 과천 등)에서 발생한 학대사례 1,159건 중 1,050건을 분석하여 재학대 예방 및 정책 제안, 학대피해노인의 권리 존중과 지원을 위한 사례관리자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4개의 학대 개입 사례를 담고 있다.

배우자로부터의 학대는 2019~2022년 평균 40.4%로 2022년 전국 평균 34.9%보다 1.16배 높은 편이다. (출처: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본 기관 연구 결과에서도 피해노인 및 학대행위자가 치매의심 및 치매진단이 있는 경우 학대지속기간이 2.59배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노인부부 가구 및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재학대 예방을 위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학대행위자의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사용 장애가 있는 경우 학대지속기간이 40.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문제를 가진 학대행위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이와 함께 노인학대 예방교육이 재학대 신고를 감소시킨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현주 관장은 “노인학대는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재학대 발생 고위험군 가정을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위한 예산과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경기도가 노인인권보호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번 연구보고서는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및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본 연구보고서는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누리집(www.gg1389.or.kr) 자료실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소속 광역 공공센터로 부천, 광명, 시흥, 안양, 군포, 의왕, 과천 등 7개 시·군의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상담, 교육, 지역연계,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학대 신고 및 상담은 대표전화 1577-1389로 24시간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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