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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내는 천연기념물 소나무' 예천 석송령 한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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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내는 천연기념물 소나무' 예천 석송령 한시 개방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4.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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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일 보호책 개방
▲ 석송령. (사진=예천군 제공)
▲ 석송령. (사진=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천향리 석송령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군은 천연기념물인 천향리 석송령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책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이다.

매월 둘째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회 30명이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가까이서 석송령을 관람할 수 있다.

예천군은 그간 보호책에 둘러싸여 석송령의 외형만 바라보는 단방향 관람에서 벗어나 탐방객이 문화유산 향유의 주체가 되고, 문화유산과 소통하는 양방향 관람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방을 추진했다.

수령 6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석송령은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져 세금을 내는 나무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석송령 한시 개방을 통해 웅장한 노송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문화유산의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을에서는 석송령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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