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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00억대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특별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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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00억대 도박사이트 조직' 검거…특별승진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3.2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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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 사이버수사대 이윤호 경위
청소년 피의자 3명 및 운영자 등 검거
▲ 윤희근 경찰청장이 26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검거 유공자인 사이버범죄수사대 이윤호 경위를 특진 임용하고 김기림 경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제공=경찰청)
▲ 윤희근 경찰청장이 26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검거 유공자인 사이버범죄수사대 이윤호 경위를 특진 임용하고 김기림 경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제공=경찰청)

청소년들을 동원해 5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붙잡은 경찰관이 특별승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검거 유공자인 사이버범죄수사대 이윤호 경위를 특진 임용했다.

면밀한 압수물 분석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피의자를 특정하는 데 이바지한 김기림 경장에게도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중고교생 12명을 끌어들인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35명을 검거하고, 총책인 40대 남성 등 10명을 구속했다.

이 경위는 촉법소년 면담 과정에서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끈질긴 탐문 수사 거쳐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돈을 받고 해당 사이트를 광고한 청소년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

또 계좌 및 통신 수사를 통해 이들 청소년을 고용한 연결책은 물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주요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윤 청장은 "호기심 많고 절제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이버도박 확산세가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도박은 결코 피해자 없는 범죄가 아니다.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이를 광고한 자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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