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가량 높아 외출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 "이로 인해 대기가 안정되면서 미세먼지가 체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점의 먼지농도(1시간 평균 PM10 농도, 단위 ㎍/㎥)는 서울 142, 군산 152, 강화 129, 전주 146, 천안 156 등으로 관측됐다.
서울시는 전날 이틀 연속 '초미세 먼지(PM-2.5) 주의보 예비 단계'를 발령했다. 초미세 먼지 주의보 예비 단계는 초미세 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6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또 당분간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내륙지역에서는 밤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8도, 수원 영하 1.6도, 춘천 영하 3.3도, 강릉 영하 1.6도, 청주 영하 1.2도, 대전 영하 1.9도, 전주 영하 2.0도, 광주 0.4도, 대구 영하 0.9도, 부산 5.1도, 제주 4.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10도, 강릉 7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4도, 제주 13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속해서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