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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전세 사기' 수사받던 50대, 밀항하다 해경에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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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전세 사기' 수사받던 50대, 밀항하다 해경에 잡혀
  • 김상기 기자
  • 승인 2024.03.1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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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경, 알선책 등 3명 검거
흑산도 해상서 밀항 도주 시도
▲ 목포해양경찰서는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와 밀항 알선책 60대 B씨, 선장 40대 C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 목포해양경찰서는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와 밀항 알선책 60대 B씨, 선장 40대 C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5억대 전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밀항을 시도한 50대와 밀항을 알선, 이를 도운 일당이 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와 밀항 알선책 60대 B씨, 선장 40대 C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동쪽 4.63㎞ 해상에서 무등록선 D호를 타고 밀항을 시도하고 이를 도운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5억원 상당 전세 사기 혐의로 타 수사 기관에서 수사를 받던 중 도망치기 위해 B씨에게 착수금 500만원을 건넸으며 이후 C씨의 배를 이용해 밀항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은 범행 당일 오후 7시 진도에서 출항, 중국 공해상까지 나간 뒤 A씨를 중국 선박에 환승시키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해군3함대로부터 미식별 선박이 운항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아 경비함정을 급파, 추격 끝에 A씨 일당을 긴급체포했다.

해경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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