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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흑자전환 기대 ↑…“AI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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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흑자전환 기대 ↑…“AI 수요 증가”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3.1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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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익 4.9조 추정
반도체, 감산정책·AI 수혜 영향 클 듯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시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시스

삼성전자가 반도체(DS)부문이 지난해 1분기부터 적자를 이어온 가운데, 올 1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전망)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추정 영업이익은 4조927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실적(6402억원)보다 8배 가까운 669.6%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2조8257억원)와 비교해도 74.4% 올랐다. 올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삼성전자의 DS부문의 실적 개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은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조 단위 적자를 기록, 14조8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반도체 감산 정책과 올해 고객사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 사업에서 흑자전환한 점도 DS부문의 1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 출하량 증가 ▲D램 판가 상승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등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판가 상승은 실적 개선 뿐 아니라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까지 발생시키면서 예상보다 강한 실적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메모리 영업익은 전 분기 대비 2조3000억원 개선된 1조1000억원”이라며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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