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만년 전 지구를 지배한 거대한 공룡들을 대구에서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9월9일부터 대구 중구 수창동 옛 KT&G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1 하이 디노(Hi Dino) 공룡엑스포 대구'전이 내년 3월4일까지 전시기간을 연장했다.
11일 폐막 예정이었으나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등의 단체관람 등 관람객들이 크게 몰리면서 연장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이 전시회 관람객은 6만여명에 달한다.
공룡의 출현과 멸종, 지구 생명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테마 전시'라는 점, 중국에서 세번째로 크고 많은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텐진(天津) 자연사박물관, 세계 3대 공룡박물관인 쯔꽁(自貢) 공룡박물관, 최대 수장고를 자랑하는 충칭(重慶) 자연사박물관, 네이멍구(內蒙古) 박물원 등이 소장하고 있는 공룡 중 가장 목이 길었던 마멘치사우루스, 세계에 2마리의 화석 밖에 없는 주첸고사우루스 등 초대형 공룡화석 10여점을 비롯해 중소형 공룡화석 40여점, 매머드 같은 고생물 포유류 20여점 등 진품화석 130여점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 등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시회 진행요원들이 어린이들도 알기 쉽도록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화석 발굴, 공룡·화석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높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입장권은 성인 1만3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유아 9000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7000원, 20명 이상 단체는 2000원 할인된다.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현장에서도 표를 판다. 1577-6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