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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대공원 만회정((晩悔亭) 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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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대공원 만회정((晩悔亭) 낙성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1.1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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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9일 태화강대공원 에코폴리스비 옆 잔디광장에서 역사문화 명소인 오산 '만회정(晩悔亭)' 낙성식을 가졌다.

만회정은 중구 태화동 오산일원에 바닥 면적 31㎡ 규모로 8월 착공, 완공됐다.

만회정은 당초 정면 3칸, 측면 2칸 전면툇마루, 중당협실형, 팔작지붕 등으로 고증됐으나 고증과 동일한 규모의 형식이지만 관리와 편의를 위해 통칸으로 건립됐다.

만회정 현판은 박계숙(朴繼叔)·박취문(朴就文) 부자가 작성한 부북일기(赴北日記·울산시 유형문화재 제14호) 에서 집자(集子)해 작성됐다.

만회정은 박취문 선생(1617~1690년)이 낙향 후 1600년대 말에 내오산에 건립한 정자로, 1800년대까지 이어지다 조선말기에 소실된 것으로 전해진다.

울산 최초 읍지인 학성지(鶴城誌, 1749)는 "내오산은 태화진의 서쪽 수리(數里)쯤에 있다. 작은 언덕이 강에 닿아 있고 경치가 그윽하며 묘하다. 만회정이 있는데 부사 박취문(朴就文)이 지은 것이다. 정자의 앞에는 가늘고 긴 대숲이 몇 무(畝)가 있고 아래에는 낚시터가 있으며 관어대(觀魚臺)라는 3글자를 새겨 놓았다"고 만회정의 조성 연혁을 전한다.

울산시는 만회정이 태화강의 대표적인 강변 경관 휴식처이자 역사문화체험교육의 장 및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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