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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평균 연봉 1.2억…“1년새 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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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평균 연봉 1.2억…“1년새 10% 줄었다”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3.0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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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봉, 2022년보다 약 1500만원 감소
오일선 소장 “성과급 비중 따라 연봉 달라져”
3월 입사자 22.5% 최다…퇴사도 3월 최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시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시스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년전보다 10% 줄어든 1억2000만원 안팎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3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변동 현황’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특히 지난달 19일 제출된 삼성전자 감사보고서(별도 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산출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2000만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성과급을 포함한 급여와 퇴직급여를 합친 직원 인건비 총액은 14조6778억원이며, 이 금액을 토대로 조만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을 역으로 산출해보면 14조3800억~14조75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여기에 전체 직원수는 12만1300명으로 이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계산해 보면 1억1600만~1억2100만원 수준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2022년 실제 지급했던 평균 보수액 1억3500만원보다 약 1500만원(11.1%) 줄어든 액수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의 경우 1~3분기에는 20% 내외 수준으로 급여를 지급했다면 4분기에는 40%가 넘는 급여를 지급한다”이라며 “매월 지급하는 월급 형태 급여보다 성과급 비중에 따라 연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임금 구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기준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직원 수는 11만 8094명이다. 

이후 4월까지 지속 증가하다 5~7월 감소세를 보인 후 8~10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월 대비 올해 1월 국입연금 가입자 기준으로 직원 수를 보면 1년새 2638명 많아졌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민연급에 가입한 입사자와 퇴사자를 월별로 비교해보면 3월에 가장 많은 2054명이 입사했다. 지난해 한 해 입사한 9125명 중 22.5%의 비중이다.

퇴사자 역시 3월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떠난 사람은 총 6359명이었는데, 월별로 보면 전체 11.5%에 해당하는 2054명이 3월에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2020년 8% 수준에서 2021년 7.9%, 2022년 7.5%로 낮아지다 2023년 8.6%도 1.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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