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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리가 없으면 인간도 아니다"…청산회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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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리가 없으면 인간도 아니다"…청산회 메시지
  • 우은식 기자
  • 승인 2011.12.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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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박계 산악모임인 청산회 송년회에 "의리가 없으면 인간도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전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구암동 AW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1 청산회 송년의 밤' 행사에 자신의 비서실장격인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을 통해 "의리가 없으면 인간도 아닙니다. 서청원 대표님과 청산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각별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격려인사를 전해 왔다고 청산회측은 밝혔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쇄신안 발표와 유승민 원희룡 남경필 최고위원의 집단 사퇴로 촉발된 당 위기 국면에서 박 전 대표의 메시지가 전달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서청원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한나라당이 살아날 방법은 새 건물에 새 간판을 내거는 길 뿐이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모든 대세론·기득권을 잊고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혁명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한나라당은 현재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에 견줄만한 큰 위기에 처해있다"며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새 건물과 새 간판을 내걸어야만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또 "현재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옆에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이 재창당을 언급하고 있다"며 "그런 식이라면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한나라당의 혼란과 무기력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을 주머니 공깃돌처럼 여긴 이명박 대통령 때문"이라며 "이 대통령은 지금 당장이라도 한나라당이 부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13개지부 10만명의 회원으로 전국 최대 친박계 산악회인 청산회의 이날 송년회 행사에는 한나라당 유정복 허태열 의원을 비롯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정영희 윤상일 김혜성 정하균 김정 김을동 의원 등 청산회 지부 임원과 내외빈 6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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