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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건조기, AI 기능 넣으니 유럽서 3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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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건조기, AI 기능 넣으니 유럽서 3배 성장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2.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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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건조기 합친 ‘비스포크 AI 콤포’ 1분기 출시
▲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차별화된 건조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히트펌프 기술력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북미에서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건조기에 고효율·대용량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건조 성능을 높였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이다.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우려가 적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건조통 뒷면의 360도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도 건조 가능하다. 이외에도 'AI 맞춤건조', '오토 오픈 도어', 'AI 공간제습' 등 기능들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 대로 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에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특장점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1분기 중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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