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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 외국인 의용소방대원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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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 외국인 의용소방대원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 이강여 기자
  • 승인 2024.0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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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을 위한 공감형 눈높이 소방안전교육’
▲ 포천소방서 외국인 의용소방대원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모습.
▲ 포천소방서 외국인 의용소방대원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모습.

포천소방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환경 개선과 안전을 위해 ‘더(The) 안전한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가산면 소재 진보농장의 외국인 근로자 18명에 대해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관을 맡은 이토 마사코씨는 2013년 포천소방서 의용소방대 최초 외국인 대원으로 임명된 후 110여 건의 현장활동, 다수의 소방안전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모범 대원이다.

포천소방서에서는 이번 교육을 외국인 의용소방대원에게 진행하게 함으로써 언어 및 문화의 차이로 발생하는 소통의 간격을 줄이고 같은 외국인의 시선에서 동질감을 기반으로 한 ‘눈높이 교육’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포천지역은 다문화가정이 점점 많아지고 거주하는 외국인의 숫자도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 12월 30일 자작동 차량 화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운전석에 쓰러져있는 여성을 구조하여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포천소방서에서는 이에 대한 공로로 지난 11일 사가르 고팔씨 등 4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재난 현장의 영웅은 늘 우리들 가까이에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험에 처한 내국인을 구조한 사례는 우리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앞으로도 외국인 대상 교육의 확대를 통해 안전의식 고취는 물론 일상 속 사고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천소방서의 소방정책자문위원회와 의용소방대가 함께 추진하는 ‘더(The) 안전한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만들기’는 외국인 안전교육 이외에 간이스프링클러, 자동확산소화기 등의 소방시설 설치, 구급함 보급, 비상구 픽토그램 부착 등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안전대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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