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구청 창의홀에서 의료서비스 지원에 대한 MOU 체결
구로구가 고려대학교구로병원과 손잡고 해외 의료 고객 유치에 나선다.
구로구는 “관내 고려대학교구로병원과 해외 의료서비스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자매·우호 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사업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성 구청장, 백세현 고려대학교구로병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구로구청 창의홀에서 진행된다.
협약서에는 고대구로병원은 구로구 해외 자매도시·우호도시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국제수가를 적용한 입원·외래진료비의 20% 감면, 건강검진 시 총 검진비(기본+추가검진)의 20% 감면 등 다양한 의료혜택 제공에 대한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구로구는 실제적으로 해외 의료 고객이 유치될 수 있도록 각종 축제와 행사, 홈페이지, 안내공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시, 중국 북경시 통주구, 캐나다 BC주 노스밴쿠버구 등 자매·우호도시에 의료혜택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로구는 체계적인 의료관광 사업 전개를 위해 관광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꾸릴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내 우수 의료기술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충북 괴산, 경북 예천 등 국내 자매도시와 고려대학교구로병원을 연결한 지역 특산물 직거래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직거래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 직원은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지역 특산물을, 국내 자매도시는 새로운 판로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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