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미남미녀 커플의 첫 대결은 미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21) 로버트 패틴슨(25)의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4탄 '브레이킹 던1'(감독 빌 콘돈)이 1일 하루 520개관에서 9만2222명(누적 29만3129명)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이날 개봉한 손예진(29) 이민기(26)의 코믹 호러 로맨스 '오싹한 연애'는 396개관 5만8983명(누적 6만7035명)으로 2위에 그쳤다. 124개나 적은 상영관 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싹한 연애'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이창현 홍보팀장은 "국내에 워낙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이 많은 데다 상영관 수 부족까지 작용한 것으로 본다"며 "이번 주는 우리가 따라가는 형국이 되겠지만 2주차에는 약해지는 외화의 특성상 다음 주에는 충분히 역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오싹한 연애'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 손예진, 이민기와 황인호 감독이 주말 3일간 서울과 경기 지역 극장가를 돌며 첫 무대 인사를 한다.
3일 서울 강남 5개 극장에서 6회, 4일 서울 용산 영등포 신촌 등지 9개 극장에서 13회, 5일에는 경기 수원 성남분당의 7개 극장에서 12회 무대에 오른다. 이민기는 일본 일정 탓에 5일 무대인사에 참가하지 못한다.
한편, '브레이킹 던1' 배급사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꿈꿔온 환상적인 러브스토리가 이번 편에서 최고조에 달한 만큼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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