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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밥 굶는 아이 없는 겨울방학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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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밥 굶는 아이 없는 겨울방학 만든다
  • 송준길기자
  • 승인 2011.12.0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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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까지 방학 중 급식 지원 대상자 선정·발굴

 

서울시가 겨울방학을 대비해 빈곤이나 가정해체 등으로 인해 밥을 굶는 아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결식아동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지원대상자 선정은 방학 시작 전에 대부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이후에도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여름방학에 급식지원을 받은 아동은 별도의 급식지원 신청 없이 겨울방학에도 계속 지원이 가능하며, 신규로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본인(가족) 또는 이웃 등 누구나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급식을 신청한 아동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들이 급식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희망온돌프로젝트와 연계해 취약계층 조사시 아동의 결식여부도 철저히 확인해 발굴할 계획이다.


실태 조사를 통해 선정된 아동에게는 각 가정의 환경에 따라 조·중·석식 중 보호자의 부재시 필요한 급식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겨울방학 급식지원 대상자가 지난 여름방학(51,180명) 대비 5% 증가한 54,000여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부터 급식지원 대상 선정기준이 최저생계비 120%에서 130%로 완화되었고, 여름방학 대비 겨울방학 지원대상자 비율이 매년 증가('09년 3%, '10년 4%)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학기중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나는 방학중 아동급식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병행한 자연스러운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취사장비를 갖춘 지역 내 시설에서 아동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급식을 지원한다.
 

또, 단체급식소, 도시락업체 등 관련시설의 급식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일반 음식점에서도 급식 전자카드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음식점을 확대하고, 아동이 일반음식점 이용 중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에 업소관계자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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