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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천왕2지구에 구립 연지어린이집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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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천왕2지구에 구립 연지어린이집 문 열어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2.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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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출범 후 10번째 구립 어린이집, 올해 7개소 추가 오픈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립 연지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구로구는 지난해 12월 25일 입주가 시작된 천왕동 천왕2지구 연지타운 1단지 아파트에 의무보육시설을 활용해 구립 연지어린이집을 조성하고 3일 문을 열었다.

104동 1층에 위치한 연지어린이집은 309.17㎡(93.5평) 규모에 보육실 5개, 화장실 2개, 주방, 원장실, 교사실 등을 갖췄다.

입소대상은 만 0세부터 4세까지 총 정원 65명으로 1월 중순 모집·추첨이 완료됐다.

연지어린이집은 1억5,000만원의 예산만 투입돼 완공됐다. 일반적으로 구립 어린이집 하나를 오픈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40~50억원. 그 비용의 3~4%만 투입해 어린이집을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파트 내 의무보육시설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의무보육시설을 활용하면 부지 구입비와 건축비 없이 실내 리모델링 비용만으로 구립 어린이집을 만들 수 있다.

구로구는 아파트 의무보육시설을 주민들이 선호하는 구립어린이집으로 개원하기 위해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 따라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에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구립 어린이집 설치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어 50%이상의 동의를 확보했다.

구로구는 이미 같은 방식으로 천왕이펜하우스 1~6단지 내 의무보육시설을 구립어린이집으로 오픈한 바 있다. 6개 구립 어린이집을 개원하는 데 들어간 총 비용은 5억7,800여만원이었다.

의무보육시설을 활용해 구립어린이집을 만드는 방식은 서울시를 통해 다른 자치구로 전파되기도 했다.

연지어린이집은 민선 5기 이성 구청장이 취임 후 개소하는 10번째 구립어린이집이다. 이성 구청장은 2010년 7월 취임 이후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를 제1의 공약으로 내걸고 어린이집 확충에 노력해왔다.

2011년, 2012년에 천왕이펜하우스 단지 내 어린이집 6곳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을 통한 생명숲어린이집을 오픈했고, 지난해 8월말에는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새움터 어린이집을, 11월초에는 신도림동 구립 은가람어린이집을 개소했다.

10번째 구립 어린이집 오픈으로 구로구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43개로 늘어났다. 구로구는 올해 말까지 7개의 어린이집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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