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시(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과 직원들이 오가며 자유롭게 시를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청사 내 '시(詩) 두루마리 항아리'를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간 시범 운영하던 것을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연장 운영하는 것이다.
시는 방문 시민이 많은 신청사 1층, 시장실, 6층 로비, 서울도서관, 서소문 별관 1층 등에 '시(詩) 두루마리 항아리'를 설치한 상태다.
기존에는 문화관광체육부 선정 우수문학도서 시집 중 재능기부 100여 편, 시 자체 저작권 보유 작품 100편을 활용했으나 2월부터는 초등학생 방문객을 위해 서울도서관 항아리에 동시를, 시장실 항아리에는 외국인을 위한 영시(英詩)를 추가한다.
황치영 서울시 문화체육정책관은 "시 두루마리 항아리 등 시 문학의 저변 확대를 통해 청소년 교육 및 시민들에게 생활 속 애환을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넓혀 문학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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