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 캐스트 방송 '나꼼수' 진행자인 정봉주 전 의원이 제18대 대통령 당선 가상소감과 함께 자신이 구상중인 내각 리스트를 공개한다.

손바닥tv는 "정 전 의원이 8일 손바닥tv에 출연, 대통령 대망을 밝힌다"고 알렸다. 이날 오후 6시 '이상호기자의 손바닥뉴스'에 나온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앞에서 손바닥tv와 인터뷰, 제18대 대통령선거를 노리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인터뷰를 마치고는 청와대를 바라보며 가상의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기도 했다. 이어 7일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 한나라당 백은희 의원 등과 갑론을박했다.

정 전 의원이 영입할 장관 명단에는 '나꼼수' 멤버들인 김어준(딴지일보 총수), 김용민(시사평론가), 주진우(시사인 기자)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내각 명단 발표 후에는 강연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나꼼수' 진행자들과 영상 통화를 한다. 전화로 장관직을 제의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방송에는 부인 송지영씨도 영상으로 출연, 남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고 발언, 불구속 기소됐다.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확정되면 대선에는 나설 수 없다.

백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