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전동은 지난 28일 오전10시부터 약 1시간 여 동안 주민센터 3층 문화홀에서 화전동적십자봉사회 회의를 개최하여 1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는 결산보고 및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화전동은 향동동 택지개발 사업 지연으로 인구수가 그 어느 때보다 감소한 상태로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이 약 20%에 달하며, 독거노인 등의 사회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제도권 밖의 주민이 많은 편이므로 적십자봉사단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한 곳이다.

적십자봉사단은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반찬 전달 사업 및 사랑의 연탄 봉사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데, 화전동 회원들이 다른 동의 회원보다 평균 연령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봉사에 대한 열정만은 넘친다고 자부했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2014년 1월 31일까지는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 기간으로 통장들을 통해 고지서를 교부하여 납부 중이며, 화전동 목표치를 일찌감치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지난 연말 각 직능단체에서 예년과 달리 조촐한 송년회를 치르면서 절약한 돈 180여만 원을 적십자회비로 쾌척한 것이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주변 이웃들의 작은 실천과 조그만 정성이 모여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