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가로경관을 저해하거나 각종 안전사고를 위협하는 가로수를 대상으로 가지치기(약전지) 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가지치기 작업은 가로수 고유 수형과 도로ㆍ보도현황 및 보행 형태 등을 고려해 오는 2월부터 33개 노선, 4,243주에 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작업 주요 노선을 살펴보면 ▲청량리역사 주변 망우로 ▲경동시장 주변 왕산로 ▲한국외국어대학 주변 이문로 ▲동대문구청 주변 천호대로 등 33개 노선이다.
구는 성장 속도가 빠른 버즘나무와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상가 밀집지역, 고압선 통과지역, 보도폭 등 주변 특성에 맞는 가지치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작업구간에 차량 통행과 보행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인 만큼 원활한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 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며, 쾌적한 도시경관 유지 및 가로수로 인한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동대문구에는 왕산로 등 38개 노선에 가로수가 조성돼 있으며 은행나무를 비롯해 총 20종 9,688주의 가로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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