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안양천, 구로디지털단지 등 관내 곳곳에서 ‘점프 구로(Jump Guro) 2011’ 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이를 위해 전시성 행사는 지양하고 주민참여형 프로그램들로 풍성한 가을 축제를 마련했다. 점프구로 축제의 대명사인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어르신 문화축제,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제9회 전국 벤처인 넥타이마라톤 대회가 오는 30일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테마는 사랑과 나눔이다. 이를 위해 행사의 주최인 구로구상공회는 1인당 2000원씩을 참가숫자에 비례해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행사장에 넥타이를 미지참한 사람들은 기증받은 넥타이로 마련한 ‘구로희망넥타이’를 지급받고 원하는 만큼의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할 수 있다.
대회 코스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앞에서 출발해 가리봉오거리, 남구로역, 구로구청 사거리, 구로구청역(대림역)을 경유, 디지털단지 에이스트윈타워 앞 결승점으로 이어지는 5km 구간이다. 개인, 단체상을 비롯해 이색넥타이상, 지역일꾼상 등 풍성한 시상식도 열린다.
축제 첫 날인 30일 고척근린공원에서는 어르신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날 축제에서는 스포츠댄스, 포크댄스, 민요 등 어르신들이 준비한 뽐내기 행사가 펼쳐지고 윷놀이 대회도 진행된다.
혈압, 혈당 등 간단한 건강검진과 치매 상담도 진행되며 발마사지, 수지침 등의 건강체험 행사도 열린다.
1일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초등부 7개, 중등부 9개, 고등부 14개팀 등 총 30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게 된다.
이외에도 30일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구민노래자랑과 개막공연이 열린다. 구민노래자랑은 ‘구로 구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준비됐다. 1일 저녁에는 안양천 메인무대에서 비보이와 함께하는 락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2일 마지막 날에는 가족건강 걷기대회, 모범구민 시상식, 폐막공연도 마련된다. 개막공연에는 유키스, 김완선, 박강성, 폐막공연에는 카라, 씨스타, 달샤벳 등의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무대를 달군다. 구로구 홍보대사인 정찬우씨가 개그맨 동료 김태균과 함께 ‘컬투쇼’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