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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가족없는 무연고 국가유공자 괴산호국원으로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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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지청, 가족없는 무연고 국가유공자 괴산호국원으로 이장
  • 이강여 기자
  • 승인 2023.08.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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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공자 국립괴산호국원 봉안담 이장.
▲ 국가유공자 국립괴산호국원 봉안담 이장.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은 인천가족공원 무연고실에 안치되어 있던 국가유공자 오ㅇㅇ님(2013년 사망, 당시 81세)을 18일에 국립괴산호국원 봉안담으로 이장했다.

오ㅇㅇ님은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사망 전까지 참전명예수당 등 국가의 지원을 받았으나 가족이 확인되지 않아 무연고자로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된 후 10년이 지나 규정에 따라 산골(散骨) 처리하게 되어 있었다.

지난해 국가보훈부와 보건복지부(지자체)는 무연고자가 사망하면 바로 보훈지청으로 국가유공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 전 사망한 무연고자 중 국립묘지로 안장되지 않은 유공자가 있을 수 있어 인천보훈지청은 지난 5월부터 인천가족공원과 협업으로 사용료 체납자 명단 분석작업을 진행하여 이번과 같은 뜻깊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인천보훈지청은 이번 이장에 큰 도움을 준 독립유공자 후손 강ㅇㅇ씨와 무공수훈자회인천지부에 감사를 전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나라사랑정신을 존중하고 선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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