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산불대책반’ 편성해 연휴기간 산불 관리
고양시 일산동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들뜬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30일부터 산불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통상 봄철에는 산불의 위험이 커지는 2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를 산불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을 관리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당초 2월 3일부터 산불 비상근무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미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진화대원 22명을 선발했다.
설 명절 연휴에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산을 찾는 사람도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들뜬 분위기 탓에 부주의나 실화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구는 명절 연휴에 녹지관리팀 직원과 공원관리원으로 ‘긴급 산불대책반’을 편성해 산불 비상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성묘객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감시나 계도 활동을 실시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실시한다. 아울러 소방서, 군부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산불진화장비도 사전에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강규선 녹지관리팀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다”면서 “비록 명절 연휴지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한순간도 늦출 수 없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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