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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경성과지수 세계 43위…초미세먼지는 171위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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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경성과지수 세계 43위…초미세먼지는 171위 최하위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4.01.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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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각국의 환경성과지수(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ㆍEPI) 평가에서 43위를 기록했다.

EPI는 미국 예일대 환경 법·정책센터와 컬럼비아대 국제지구과학정보센터가 공동으로 환경, 기후변화, 보건, 농업, 어업, 해양 분야 20여개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별 지속가능성을 평가, 2년마다 세계경제포럼(WEF)를 통해 발표하는 지표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100점 만점에 63.79점을 받아 178개국 중 43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도 43위로 순위는 같았으나 평가 대상이 132개국이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실내 공기오염, 물 위생 등 2012년에 1위로 평가됐던 지표들은 1위를 유지했고, 새로 평가에 포함된 하수처리(18위) 지표도 높았다.

그러나 탄소집약도 추세변화(112위) 등 기후변화지표와 농업보조금(152위)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초미세먼지(PM 2.5)에 노출된 평균 인구 등 미세먼지 부분에서는 171위로 꼴찌에 가까웠다.

1위는 스위스(87.67)로 지난 조사에 이어 1위를 꿰찼고 2위는 룩셈부르크(83.29), 3위는 오스트레일리아(82.40)의 몫이었다. 4위는 81.78를 얻은 싱가포르가 차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일본과 중국은 26위, 118위로 2012년 조사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최하위는 소말리아로 15.47에 머물렀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순위가 낮게 나타난 부문에 대하여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수립하는 등 정책적 노력과 투자를 집중해 국가의 지속가능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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