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5·폴드5 국내 사전 판매량이 102만대로 최종 집계됐다. 폴더블폰 사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11일까지 플립5·폴드5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진행한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립5·폴드5 사전 판매량은 지난해 플립4·폴드4의 1주일간 사전 판매량(97만대)보다 5만대 더 많은 수치다.
특히 102만대는 1주일 동안 국내에서 109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 S23 시리즈에 근접한 수치다.
삼성전자와 통신3사 예약 판매 결과를 종합해보면 플립5, 폴드5 중 인기가 많았던 모델은 플립5였다.
플립5와 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 비중은 약 7대 3으로 특히 KT는 자사 사전예약자 중 플립5 선택 비중이 75%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연령별·성별로 플립5·폴드5 선택 비율을 공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폴드5·플립5 사전 예약자 중 20·30대 고객이 62%를 차지했다.
플립5 전체 예약자 중 20·30대 여성 고객 비중은 35%, 폴드5 전체 예약자 중 30·40대 남성 고객 비율은 53%로 나타났다.
색상의 경우 플립5는 민트와 크림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폴드5는 아이스 블루가 인기가 좋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색상별 예약 수치를 공개했는데 KT는 플립5 예약자 중 37%가 민트 모델을, 폴드5 예약자 중 42%가 아이스 블루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플립5의 경우 ▲크림(약 32%) ▲민트(약 31%) ▲그라파이트(약 20%) ▲라벤더(약 17%) 순으로, 폴드5 모델은 ▲아이스 블루(약 40%) ▲크림(약 32%) ▲팬텀 블랙(약 28%)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신3사는 플립5·폴드5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플립5 최대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은 48만원, KT는 65만원, LG유플러스는 50만원으로 책정했다.
폴드5의 경우 최대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17만원, KT 24만원, LG유플러스는 2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