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가평군에서는 매년 2월초부터 3월말까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
고로쇠는 나무에서 나오는 신비의 약수인 고로쇠 수액은 황산이온, 칼륨, 칼슘, 자당 등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
예로부터 뼈에 이로워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당도가 높고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 미네랄 성분과 에너지 공급원인 자당이 많이 포함돼 있어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고 물리지도 않아 상품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의 한 수종으로 해발 100m~1000m의 산속에서 자라며 고로쇠액은 나무수간에서 나오는 수액이다.
지난해 가평관내 고로쇠 채취 지역은 대금산 등 164ha에 달하며 13개 작목반에서 1만9800리터를 채취해 8억여원에 이르는 소득을 거뒀으며, 올해에는 개인농가들도 참여 신청을 하고 있어 농한기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현지 시음과 구매 및 휴양욕구로 인근지역의 휴양림 민박 펜션 등의 관광객 증가도 예상돼 농외소득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이 골다공증과 생체면역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어린이와 노약자의 면역력 향상과 환자들의 자연 치유력을 도와주는 천염음료인 가평산 고로쇠 수액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현지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작목반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계절상품으로 육성하고 포장박스를 지원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지난 14일 명지산고로쇠 작목반 등 100여 명의 고로쇠 작목반원을 대상으로 수액 채취 절차 및 원칙, 수액채취 요령과 준수사항, 사후관리 방법 등 채취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