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서울 강남 중심에 MZ세대와 자유롭게 소통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다음주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서울의 핫플레이스 강남역 사거리 인근(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11)에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의 스토어 삼성 강남을 오는 29일 오후 5시에 연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강남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층으로 구성되며,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다채로운 경험의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의 공식 오픈이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대대적인 사전 홍보에 돌입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20일부터 강남대로 일대 G-LIGHT(미디어폴) 18개와 주요 전광판 9곳을 통해 삼성 강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다들 어디가? 우리의 놀스팟’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설레는 표정과 신나는 발걸음으로 삼성 강남의 공식 오픈을 알렸다.
또한 오픈 준비 중인 삼성 강남 의 외벽은 전체 랩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랩핑은 ‘경험의 시작’, ‘즐거움의 연결’, ‘원삼성 라이프’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삼성 강남의 상징적인 컬러를 상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넥슨과 협업한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가상 공간인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삼성 강남을 구현한 ‘삼성 강남–네온 시티(Neon City)’를 오픈하고 높이높이 계단쌓기, 포토부스,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삼성 강남은 삼성전자의 모바일·TV·생활가전 등 최신 제품 전시와 제품 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내달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하반기 신작들도 삼성 강남에서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업무나 제품·서비스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 취업 등 소비자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세션도 스토어에서 월 1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가지 눈여겨 볼만한 것은 삼성 강남이 문을 여는 곳이 지난 3월 오픈한 애플의 국내 5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강남’과 불과 수백 미터(m)만 떨어져있다는 점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브랜드가 강남 오프라인 매장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셈이다.
애플 강남에서는 제품 판매를 비롯해 전문가들이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체험형 세션을 진행 중인데, 삼성 강남이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어떤 차별화에 나설 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 오픈일인 29일 방문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삼성닷컴에서 배너를 통해 삼성 강남 공식 사이트로 접속한 뒤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강남은 MZ고객들을 위한 새롭고 즐거운 체험의 메카로 언제든지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될 것”이라며 “개인의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함께 배우고 즐기길 원하는 MZ세대들과 남다른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