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 17.(금) ‘주민운동본부’25만 주민서명 받아 서울시 전달
금천구 주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아프다고 생각한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15일 발간한 ‘2013 서울시 자치구 성 인지 통계’ 결과로, 스스로 건강 수준이 좋다고 생각하는 지표인 ‘건강수준 인지율’이 35.9%로 금천구 주민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금천구통장연합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된 금천구 주민단체인 주민운동본부에서 팔을 걷어 부쳤다.

주민 공동대표 5인은 ‘주민운동본부’에서 전달받은 서명부를 서울시장실에서 김병하 행정2부시장(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장)에게 17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 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의료서비스가 얼마나 취약한 지역인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천구는 의료․문화․교육 등에 대한 서비스가 취약하여 서울시 25개 구청 중 가장 소외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금천구가 대한전선 부지의 일부를 병원부지로 계획하여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서울시에 신청했고, 이어서 주민대표들이 서명운동을 통해 주민의 뜻을 한데 모아 서울시에 전달하게 된 것이다.

청원서를 전달받은 서울시 부시장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주민들의 뜻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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