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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1박2일 산새․산골마을 관광상품 개발 완료하고 성과보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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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1박2일 산새․산골마을 관광상품 개발 완료하고 성과보고회 열어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1.16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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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를 여행 상품화, 올해부터 홍보 강화하고 본격 추진

고층빌딩이 즐비한 서울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가 들리고 마을에서 외국관광객들이 주민들과 함께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전을 부치고 저녁시간에는 마을 사랑방에 모여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마을관광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은평구는 마을관광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지난해 은평마을관광추진단을 구성하여, 마을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마을별 스토리텔링, 마을동화를 제작하였다. 또한 마을 관광해설사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마을의 빈방을 활용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느낌으로 리모델링한 도시민박을 만들었다. 이러한 결과물로 지난 14일(화)에는 「1박2일의 산새․산골마을 관광상품」개발을 완료하고 구 관계자 및 사업참여 사회적기업, 주민들이 함께 마을관광사업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대표 여행상품인 “마을아, 놀자” 프로그램의 일정을 살펴보면, 첫째날에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마을투어를 통해 마을회관에서 마을이야기를 나누고 텃밭가꾸기 등 주민활동체험, 불고기와 비빔밥을 함께 만드는 마을밥상, 마을지킴이 체험활동인 밤마실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삭막한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하고 정에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둘째날에는 마을뒷산인 봉산길 트래킹을 하면서 서울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하얀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팥배나무숲 대규모 군락지를 둘러보고 대한민국 유일의 황금사원인 수국사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점심에는 푸짐한 한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옵션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는데 “일상 속 장인을 만나다” 에서는 전통시장체험, 대장간탐방, 템플라이프 체험, 전통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여행상품을 취향에 따라 옵션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구에서는 그 간 마을을 찾는 여행객에게 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영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마을해설사를 양성하였으며 현장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만반을 준비를 하였다.

특히, 마을관광 숙박시설은 한국의 전통색인 오간색을 활용한 토탈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한 시범 민박집으로 준비해 여행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이 곳에서 숙박하는 여행객들은 한국적인 디자인의 책상과 옷걸이 등이 준비된 쾌적한 민박시설을 이용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편리하게 마을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마을관광코스 안내 리플렛과 마을지도를 휴대하기 좋게 손수건으로 제작하여 비치하고 있으며, 그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든 재미난 이야기동화책도 만날 수 있다.

산새마을과 산골마을 이야기책은 우리말을 비롯해 영어, 일본어로도 제작되어 외국인들이 마을역사와 생활모습을 재미난 그림동화를 통해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그 간 시범관광인 팸투어를 실시한 결과 스페인, 일본, 독일 등 외국인들에게 “서울에서 이런 마을이 있는 줄은 상상도 못해봤어요. 내가 마을에 속해서 마냥 주민처럼 활동하고 식사를 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여행의 모든 것이 너무 잘 준비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등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정식으로 관광상품 홍보물을 제작하고 여행관련사이트에 등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국인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마을관광상품을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해설사 및 도시민박사업 등 주민참여 관광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구 마을관광 프로그램은 서울 전역에 숨겨져 있는 스토리를 주민들과 함께 발굴하고 관광지로 명소화하여 관광자원의 전 지역 확대 및 다양화를 도모 하고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자치구 동네관광상품’ 프로그램중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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